광주미래의원

우선, MRI와 CT는 우리 몸속 영상을 얻는 방법이 다릅니다.

CT는 환자가 들어가는 둥근 통에서 X-ray를 발생하는데, 발생된 X-ray가 우리 몸을 통과하면서

조직에 따라 미세하게 다른 X-ray의 흡수/투과 정도의 차이를 컴퓨터를 통해 계산해서 영상을 얻는 검사입니다.

X-ray가 우리 몸을 통과하게 되므로, 작은 양이기는 하지만 방사선에 노출이 되어야 합니다.

CT와는 달리 MRI는 우리 몸 속에 있는 수소 양성자에서부터 나오는 에너지를 통해 영상을 얻는 방법으로

체외에서 주어지는 조작이 없어 인체에 무해합니다.

우리 몸속에는 무수히 많은 수소양성자가 존재하며, 이러한 수소 양성자들은 우리 몸속에서 무질서하게 운동하면서

고유의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습니다.

체내 조직과 병변의 종류에 따라 수소양성자의 밀도나 에너지 방출 정도가 다릅니다.

​MRI실에 있는 커다란 원통에는 거대한 자석이 들어 있는데, 우리 몸이 이 자석으로 들어가면,

무질서하게 운동하던 수소양성자들의 운동방향이 자장의 방향에 따라 일치하게 됩니다.

이 때 인체에 무해한 라디오파를 이용하여, 수소양성자들에 순간적인 자극을 주면, 운동방향이 순간 달라지며,

이 후 라디오파를 이용한 자극이 멈추면, 수소양성자들은 다시 원래의 방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때 돌아오는 시간과 돌아오면서 방출되는 에너지의 양은 인체내의 뇌, 간, 신장과 같은 조직에 따라 다르며,

염증, 종양, 출혈 등 병변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에너지의 차이를 컴퓨터로 계산해서 영상을 얻는 방법이 MRI입니다.

CT는 기본적으로 X-ray를 사용하는 검사입니다.

좀 더 자세한 영상을 얻고,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양의 X-ray가 인체에 가해지게 됩니다.

최근 개발되는 CT장비의 경우 환자에게 가해지는 X-ray 양을 최대한 줄이면서 더 많은 정보를

얻도록 개선되고 있지만, 반복적인 검사로 인한 의료방사선 피폭은 여전히 남아있는 CT의 최대 단점입니다.

또한 CT는 조직과 병변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경우 조영제라는 약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조영제는 혈관속에 분포하면서 CT의 진단능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로 체내에 주입되면 신장이나,

간을 통해서 배설되어야 하는데, 이 때 신장과 간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드물게 조영제에 따른 부작용이 있어서 전처치 혹은 부작용에 따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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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는 X-ray를 사용하지 않고, 우리 몸 속에 있는 수소양성자에서 방출되는 에너지 차이를 이용해서 영상을 얻는 검사로 안전한 검사입니다.

또한 조직과 병변을 구분해 내는 능력이 매우 우수해서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질환을 진단하고, 우리 몸 속 장기에 대한 평가가 가능합니다.

물론, MRI의 경우도, 암의 전이여부나,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 드물게 조영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MRI는 커다란 자석안으로 사람이 들어가서 시행하는 검사로, 몸속에 인공심박기,

인공와우 혹은 스텐트와 같은 금속성 물질을 치료목적으로 삽입한 경우 검사가 불가능 하거나, 합병증이 발행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 사용되는 거의 대부분의 의료기구들은 MRI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재질로 만들어져 있으나,

의료기구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미리 꼭 알려 주셔야 합니다.